2008년 07월 02일
생일선물 - 비록 아직 그녀가 내곁에있지는 않아도...







생일선물 - 비록 아직 그녀가 내곁에있지는 않아도...
제게는 너무나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읍니다....
하지만 저의 무관심과 냉대속에서...저를 지켜주던 그녀는 지치고 힘들어서...날개를 접고 쉴만한곳을 찾아 제곁을 떠나갔어요...
그녀가...
그녀가 제곁을 떠나간후...그때서야 너무 뒤늦게 그녀가 내게준 사랑이 얼마나 큰건지를 알았지요...
마음속으로 제발 다시 돌아오길 빌구 또 빌어봤지만....그녀는 너무 힘들었던 기억들때문인지...아직...제곁에 없습니다...
제가 그녀를 처음만난건...2001년 봄이었죠....
친구소개로 만난그녀는 첫눈에도 너무 순수하구 착하게만 보여서...전 별 관심을 깆지않았읍니다...
사실 전 그때...온라인게임에 미처있었거든요....
그녀가 나를보러오는날이면....면도도 안한 얼굴로...게임에빠져 허우적대는 그런 모습만 보여줬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나를 보면서도 제옆에서...제곁을 지켜주던 사람은 다름아닌 그녀였읍니다...
늘 나를보러오면 전 항상 게임에 열중해야하는 강박관념에...차갑게대하구...짜증내하구...변하지않는 저를 바라보면서...그녀는 2004년5월까지....제곁을 항상 지켜줬읍니다....
자기가 힘들거나 아파도....그흔한..'오빠...나 아파요...' 이런소리한번 못해본 친구였죠...
그런 그녀가....나란 남자....너무 사랑하지만....넘기에 너무 험난한 벽들이 많아서인지...이제는 그만 저를 놓아준다구 하더군요....
하지만 전 그때까지도 변하지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짜증내구 게임에 미처있을때...항상 제곁을 떠났다가...늘 다시 그자리에와서 저를 지켜주곤 했으니까요....
하지만....하루가가고...한달이흘러....어느덧 그녀의 생일인 7월15일이 다가오더군요...
그때까지 그녀는 제 전화도 피하고...아무런 연락조차 없었읍니다....
저도 바보천치가 아닌이상....이제는 정말 내곁을 떠나려한다는걸 알수있었죠...
너무늦게....너무나 늦게 그녀를 나역시 사랑하고 있다는걸 알아버렸지만....
제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루하루 사랑하는사람이 곁에없다는 가장힘든 고통의 시간들을 보내면서....
지난 4년동안...변변한 선물하나 챙겨준적 없는 못난오빠가....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정말 좋아할수있구...기쁘게받을수있는 선물을 찾기시작했읍니다...
비록 선물을 보낸다고 해서...그녀가 갑자기 내곁에오지않을것이란건....제자신이 더 잘알고있지만....
아무것도 바라지않고...그저 그녀를 한번이라도 기쁘게 해주고 싶었읍니다...
그래서 이곳저곳을 뒤져서.....
동화책도 만들고...(만들어주는 동화책이 있더군요...)
또 광고메일에서....저역시 생소한 종이장미를 찾아내었죠...
화면상으로 보는 종이장미는 제 눈에는 썩 맘에 차지않았지만.....
제가 가장 맘에들었던건....정말 맘에 들었던건....
시들지않는다는거였어요......저의 그녀를 향한 마음처럼....
종이장미를 택배아저씨에게 받아본날 아이보리색 종이장미100송이가....
그녀의 순결한 모습처럼 제 맘에 와닿더군요....
7월15일 그녀의 생일날....
정말 힘든 발걸음을...그녀의 집으로 향했읍니다....
손에 든 몇가지 선물과....종이장미 한박스...
그녀의 집앞에가서도....차마 전화도 못하고...경비실에 맡겨놓을수밖에 없는 제 자신이...태어나서 그렇게 바보스러울수가 없었읍니다...
아마도...그녀가 지금 만나는 남자한테...훨씬비싸고..좋은 선물을 받았겠지만...
그거라도 안주고 돌아오면....마음에 상처가 생길것같아서...
생일이 지난 몇일후....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나 기다리던 전화기에...목이 메어 할말도 잃었지만....
그녀역시 많이 울더군요.....
이세상 그어떤 선물보다......그어떤 보석보다.....시들지않겠노라는...제마음과...그리고 시들지않는 종이장미에....너무 많이 가슴이 아팠다구...
그녀옆에는 지금 저아닌 다른 남자가 있읍니다.....
아직 돌아오지는 않았지만.....전 믿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과....시들지않는 종이장미같은 사랑을 지킨다면....
그녀역시 저에게 돌아올것임을.....
요즘에는 예전같이 저에게 이것저것 신경써주는 그녀를 보면서....
언젠가는 나만의...여자가 될것이라 믿습니다....
아울러...제마음을 전하는데 너무나 감동스러웠던....시들지않는 종이장미100송이에게도...감사하구요...
돌아오는 가을에는 다시한번 제마음을 종이장미에 담아서 보낼려구요...
아마도 그녀의 감동이 두배가 되지않을까요.....
이세상에서....시들지 않는 종이장미처럼......
그녀를 사랑합니다....
출처 : 페퍼로즈
# by | 2008/07/02 00:11 | 감동의 선물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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